실제 사물을 만들어 지기 전에 미리 그 모양과 기능을 살필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을 기능적 목업(Functional Mock-up)이라고 했다. 기능적 요소에 더해서 시간에 따라 사물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담을 수 있다면 훨씬 더 유용할 것이다. 가상의 3차원 형상에 기능 또는 시간이 더해지는 개념으로, 4D목업 (4D Mock-up)으로 부르기로 하겠다.
4D목업은 가상의 3차원 형상이 시간 변화에 따라 그 모양이나 위치, 상태가 변화하고, 약속된 요청에 대해서 기능적으로 반응을 하는 목업을 의미한다. 4D목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Requests, Functions, Logical Structure, Physical Structure의 데이터들이 관리되어야 한다.
요청(Request)는 4D목업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해진 요청들이다. 이 요청들에 따라서 목업은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고 목업이 기능에 따라 작동하게 된다. 기능(Function)은 요청에 따라 목업이 작동하는 절차를 정의한 것이다. 이 작동은 물리적인 요소들과 논리적인 요소들의 조합으로 구성되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진다. 논리구조(Logical Structure)는 목업을 구성하는 부분 중에서 전기전자 회로와 같은 요소를 의미한다. 물론 가상적으로 만들어 진 목업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해도 되겠지만, 실제 사물로 만들어졌을 때를 고려하여 가상의 회로로 구현해야 한다.
물리구조 (Physical Structure)는 사물이 물리적 외형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물리적인 구성품 목록과 개별적인 구성품의 형상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3D 기술이 사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