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하루마다 쌓여가는, 우리들의 수다스러운 사랑… 바루 첫 장편소설 '월하나루: 달빛 아래의 수다'
'월하나루: 달빛 아래의 수다'는 벼랑 끝에서 죽음을 앞둔 소년과 오묘한 비밀을 품은 소녀가 처음 만나는 겨울 산속을 무대로 막을 연다. 12월 동안 사귀기로 약속한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둘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짜 연인으로서 한 달간 같이 지내면서 밝혀지는 과거의 비밀, 지난 날의 상처, 그리고 애틋한 진심,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소년과 소녀가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내일로 함께 발돋움하는 마법 같은 기적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책의 목차는 ‘달빛이 이끄는 곳에서 만나’, ‘그늘 아래에서 총총 헤매다’, ‘서로의 빛을 자세히 살피며’, ‘이윽고 줄로 맺어지는 운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목차는 순서대로 ‘월하나루’의 ‘월(月)’, ‘하(下)’, ‘나(覶)’, ‘루(縷)’와 의미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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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백,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 저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을 그리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과 윤리의 문제를 다시 사유합니다. 고전 읽기를 단순한 독서 경험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통로로 제시한다는 점이 이 책의 중요한 축이라 해야 겠네요.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느림’과 ‘기다림’입니다. 저자는 빠른 속도와 경쟁을 강조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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